몬테소리센터에 대한 정보보다 엄마표 몬테소리 콘텐츠가 많은데요. 모건이는 15개월부터 1년째 몬테소리 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엄마표로 시작했지만, 전문가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몬테소리 센터의 장, 단점 그리고 센터 선택 시 유의사항에 대해 적어볼게요.
몬테소리 환경으로 세팅 된 학원을 말합니다. 낮은 교구장, 교구 매트 및 책상이 구비돼 있어요. 교구 또한 아이 발달에 맞는 다양한 소근육 교구들이 준비됩니다. 센터 선생님의 경우 몬테소리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선생님이 계십니다.
01. 전문가의 지도
경력있는 선생님의 지도는 장점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우리 아이가 유독 관심 있는 분야나 더 필요한 부분 등을 객관적으로 들을 수 있어요. 모건이는 색깔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남자아이들은 보통 그러는 경우가 많다고 괜찮다고 하셨어요. 집에서 혼자 했다면 우리애가 색깔을 구분 못하는건 아닐까, 더 색깔 쪽 활동 위주로 해야하나 고민이 깊었을 거에요.
그리고, 직접 보는 몬테소리 지도법은 조금 달라요! 책이나 유투브로 저도 많이 찾아 봤는데요. 몬테소리에서 엄마가 기다리는게 중요한데 선생님이 하시는걸 몇번만 봐도 훨씬 쉬워요. 아이에게 행동으로 보여줄때는 말을 하지 않는 다는 것. 또,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 등 사소한 팁들을 얻을 수 있어요.
02. 다양한 교구
집에서 다양한 교구를 다 구비하긴 쉽지 않아요. 설령 몬테소리 교구 세트를 사더라도 부족해요. 몬테소리 교구는 발달에 딱 맞게 하기 때문에 아이가 한 달만 지나도 너무 쉬워서 재미없어합니다. 손으로 넣던걸 집게로 넣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죠. 그치만 가지고 있는 교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매번 교구를 새로 사는 것은 금전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교구를 찾아서 사고 준비 해놨다가 맞는 시기에 바꿔주는 과정 자체가 어린 아이를 돌보면서 하기 힘들어요. 저는 센터에서 아이가 잘 놀노는 교구, 좋아할 것 같은 교구를 봐두었다가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시간만 줄어도 할만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안가지고 노는 실패도 없고요.
03. 엄마의 쉬는 시간
몬테소리 센터 수업이 40분 동안 분리 수업을 해요. 짧지만 그래도 한숨 돌릴 수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분리수업을 하기까지 적응시간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누가 놀아주고 내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처음엔 좀 쉬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린이집 가기 전 엄마와 분리수업 연습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모건이는 아직 기관에 가진 않지만 엄마랑 떨어져 선생님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어요. 이제는 새로운 센터에 가도 적응 시간 없이 잘 따라갑니다.
몬테소리 활동 시간이 적습니다. 보통 유아 수업의 경우 길어야 40분 수업이 대두분 입니다. 집에서 엄마의 몬테소리 활동 연계 없이는 효과가 약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의 시간으로는 몬테소리 교육의 효과가 떨어 질 수 있습니다.
– 몬테소리 센터마다 지도법이 조금씩 다르다!
몬테소리는 교구를 스스로 선택하고 정리하는 규칙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너무 한 가지만 하지 않도록 유도를 합니다. 이때 어느정도의 개입을 하는지가 센터마다 달라요. 어떤 센터는 아예 개입을 안하기도해요. 어느 곳은 커리큘럼이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제한을 두고 선택을 하게끔 하는 곳도 있구요.
또한 분위기도 매우 달라요. 복도에 노래가 나오는 센터도 있고, 노래도 아이의 집중에 방해된다고 이야기하시는 센터도 있었습니다. 어느방식이 맞다고 판단하는 것은 엄마의 선택인 것 같아요.
몬테소리로 아이를 키울 생각이 있으시다면, 엄마표는 기본으로 하고 센터도 다니면 좋은 것 같아요. 엄마표로 하면서 지칠때가 있는데 센터 갔다오면 다시 열심히 해주고 싶은 마음이 살아나더라고요. 아이가 매트를 스스로 들고 수업을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요.
몬테소리 센터만으로 몬테소리 교육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구를 집에서 구비하기 힘든 경우라면 교구 활동은 센터에서 하고 일상영역 몬테소리활동을 집에서 채워주시는 부분이 필요할 것입니다.
